백상 휩쓴 천만영화…서울의봄 대상·파묘 4관왕

来源:3377TV人气:703更新:2024-05-07 22:08:11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황정민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7.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천만영화가 60주년 백상예술대상을 휩쓸었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과 '파묘'(감독 장재현)가 각각 대상과 최다관왕 영예를 안았다. 디즈니플러스 첫 흥행작인 '무빙'은 TV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의 봄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 연기상(황정민), 작품상 등 총 3관왕에 올랐다. 김 감독은 "작년에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줬다"며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영화인데 관객들이 주변에 추천을 많이 해줘서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들었다.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파묘는 감독상(장재현),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예술상(김병인), 신인 연기상(이도현) 등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이도현은 첫 영화로 신인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연인인 임지연(33)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 아침에 나왔다. 수상 소감을 준비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사랑하는 부모님, 동생 그리고 (임)지연아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대에 입대, 내년 5월13일 전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도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7. jini@newsis.com

이선균(1975~2023)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인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과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영화 부문 극본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자인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며 "작품에서 보여준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무빙은 TV 부문 대상을 비롯해 극본상(강풀), 신인 연기상(이정하) 등 총 3관왕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주역인 안재홍·염혜란은 나란히 조연상을 차지했다.

나영석 PD는 개그맨 유재석,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 웹툰작가 기안84, 침착맨을 제치고 예능상을 받아 시선을 끌었다. "죄송하다. 받을 일이 없는 분야의 수상 후보로 지목된 게 이상하지만 재미있어서 나왔다"며 "최근 연출을 불성실하게 한 대신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콘텐츠를 만들어서 상을 준 게 아닌가 싶다. 채널십오야 '구독이'(구독자 애칭)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나영석PD,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7. jini@newsis.com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부문 대상=서울의 봄

▲최우수연기상=황정민(서울의 봄), 김고은(파묘)

▲작품상=서울의 봄

▲감독상=장재현(파묘)

▲조연상=김종수(밀수), 이상희(로기완)

▲각본상=유재선(잠)

▲예술상=김병인(파묘)

▲신인 연기상=이도현 (파묘), 김형서 (화란)

▲신인 감독상=이정홍(괴인)

▲구찌임팩트어워즈=너와 나

▲TV부문 대상=무빙

▲최우수연기상=남궁민(연인), 이하늬 (밤에 피는 꽃)

▲드라마·예능·교양 작품상 : 연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한동욱(최악의 악)

▲예능상=나영석 PD, 홍진경

▲조연상=안재홍·염혜란(마스크걸)

▲극본상=강풀(무빙)

▲예술상=김동식·임완호(고래와 나)

▲신인 연기상=이정하(무빙), 유나(유괴의 날)

▲PRIZM 인기상=김수현, 안유진 “죄송하다”라고 첫 마디를 내뱉었다.

▲백상 연극상=아들에게

▲연극 부문 연기상=강혜진(아들에게)

▲젊은 연극상=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신동엽(왼쪽부터), 배우 수지, 박보검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7.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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